돈의 속성
돈의 속성
김승호 | 스노우폭스
참 맛깔나게 글을 쓰는구나 싶다.
좋은 책을 만나면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과 같은
만족감이 차오르는데, 이 책이 딱 그러했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책을 다 읽고 나서
"정말 잘 먹었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 책이다.
나는 요즘 "이미 나는 부자다. 그래서 부자의 그릇을 준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여러 가지 책을 읽고 있다.
부자는 누가 부자이며,
무엇을 소유한 자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다보니
"돈"을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읽게 된 "돈의 속성"은
너무도 쉽고, 자세히, 마치 중고생에게
"돈은 이런 것이다. 이렇게 벌어야 하고, 모아야 하고, 써야 하며, 유지해야 한다."고
얘기해주는 선배의 편안한 조언 같다고 할까?
조언이라고 해서 무게감이 없지 않고, 깊이감이 없지 않다.
오히려 너무 쉽게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어
내 마음에 잘 심겨졌다.
책을 읽는 것이 부자가 되는 길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그러나 책을 읽고 산책을 하므로써,
책 속에서 얻은 지식과 지혜를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부자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하는 그 말이 어찌나 다가오던지.
부자들은 왜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고 생각하는가.
자신이 가진 부를 유지하고,
돈이 돈을 벌게 하는 데 있어 수 많은 판단의 기로에서
리스크가 적은 선택을 하게 하기 때문 아닐까.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진짜 두고 두고 곁에 두고
즐겨 보며 돈을 벌고 모아야 하는 내게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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